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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때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에드거 엘런 포우의 검은 고양이 (Black Cat)

by 효능을알려주는남자 2019.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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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엘런 포우의 검은 고양이 ( Black Cat )

 

 

 

 

 

 

 

줄거리

 

내가 펜으로 쓰려는 가장 난폭하고도, 통속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믿어 달라고 기대를 한다거나 간청도 하고 싶지 않다. 내 오관작용 자체도 이런 기이한 이야기들의 자체적 증거를 부인하는 마당에, 내가 그런 기대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미친 짓 일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미친 것도 아니고 분명히 확신하건데 꿈을 꾸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내일이면 나는 죽게 될 몸이므로 오늘은 내 마음의 짐을 풀어 놓고 싶을 뿐이다. 나의 현재의 목표는 단지 집안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들을 세상에 간단 명료하게 그리고 덧붙인이 없이 드러내 보고 싶었다. 이 이야기들의 결론을 말하자면 이러한 사건들이 내게 공포감을 심어 주고 번민하게 하여 나를 파멸로 내몰았다. 나로선 아직까진 그런 사걸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 그 사건들이 나에게는 공포감 이외에는 준 것이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 해도 많은 다란 사람들에게는 그 사건들이 공포스럽기 보다는 괴이해 보일 것이다. 향후에 아마도 어떤 지력이 있는 사람이 나의 환영을 평번한 것으로 바꾸어 버리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보다도 훨씬 더 침착하고 논리적이고 더 냉정한 어느 지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공포감을 가지고서 상세히 묘사하는 상황을 단지 훨씬 더 보통의 자연스러운 원인과 결과의 연속물로 받아 들일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나의 성격은 온순하고 인정이 많다고 알려졌다. 내 유순한 성격은 내 친구들이 나를 조롱할 만큼 현저하게 눈에 띄었다. 나는 특히나 동물들을 좋아했으며 부모님의 덕택으로 여러 애완동물을 기를 수 있었다. 이런 애완동물들과 나는 많은 시간들을 보냈으며 그런 애완동물들에게 먹이를 먹여 주고 쓰다듬어 줄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특이한 성격은 점차 커져갔고 어른이 되어서는 이러한 기쁨이 주로 내마음 속의 근원이었음을 알게되었다. 충직하고 영특한 개에게서 애정을 느껴본 사람들에게 이런 기쁜이 얼마나 큰고 강렬한 만족감을 느끼게 해 주는지를 구차하게 설명해 줄 필요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의 무가치한 우정과 경박한 충성심을 자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짐승의 이타적이고 자기희생적인 사랑 속에 가슴 물클한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사실을 곧 느낄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나는 일찍 결혼을 했는데 내 아내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나는 무척 기뻐했었다. 내가 애완동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기회만 주어지면 아주 귀여운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사오길 주저하지 않았다. 우리는 조류, 금붕어, 개, 토끼, 원숭이, 고양이들을 길렀다. 나중에 사온 고양이는 무척 크고 귀여운 동물로 몸 전체가 검은 색이며 놀라울 만큼 영리 했다. 고양이가 영리하다는 말만 나오면 내아내는 마음속으로 미신을 심오하게 믿어서인지 모든 검은 고양이들은 변신한 마녀와 같다는 예전의 인기 있던 허황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곤 하였다. 아내는 심할 정도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단지 내게 지금 막 기억이 떠올라 그 문제를 언급했을 뿐이다.

 

플루토가 지금 언급한 고양이의 이름이었으며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애완동물이자 놀이친구였다. 나는 늘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었으며 내가 집안에서 어디를 가든 나를 꼬 따라다녔다. 심지어는 고양이가 뒤를 따라와서 내가 길 거리로 외출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이런식으로 나와 고양이의 우정은 몇 년 동안 지속이 되었지만 그 동안에 나의 기질과 성격은 악마와도 같은 무절제를 도구로 해서 극도의 최악의 상태로 변하가고 있었다.나는 날이 갈수록 점점더 기분이 침울해져 갔고 더욱 더 짜증을 냈으며 다른 사람들의 감정 따위는 아예 무시하려는 경향을 띄게 되었다. 나는 아내에게 무절제한 말을 내밷는 우를 범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아내를 폭행하기에까지 으르게 된다. 물론 내 애완동물들도 내 성격의 변화를 감당해야만 했다. 나는 애완동물들을 유기했을 뿐 아니라 학대까지 했다. 간간히 또는 애정을 가지고 토끼 원숭이 개들에이 내게 다가오는 경우에 그 짐승들을 학대하길 주저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플루토에게만은 학대를 삼가려는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나의 병은 점점 심해져 갔고 알콜중독같은 나쁜 질병이 어디있겠는가? 나의 좋지 않은 기질의 영향을 받은 피해자가 되어야만 했다.

 

 

 

 

 

어느 날 내가 자주 드나드는 마을의 술집에서 술이 많이 취해 집으로 돌아온 때 어쩐지 플루토가 나를 피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내가 플루토를 붙잡아 폭행을 가하자 놀란 플루토는 이빨로 내 손등에 약간의 상처를 내고 말았다. 그 순간 악령과도 같은 분노감이 나를 사로 잡았다.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본래의 내 영혼이 즉시 내 몸에서 달아나 버린 것 같았으며 진으로 취해서 발산되는 악마보다 더한 악행이 내 몸 안의 모든 조직을 전율케 하였다. 나는 조끼 주머니에서 조그만 칼을 꺼내 가여운 플루토의 목을 붙잡고는 눈구멍에서 눈알을 하나 서서히 도려냈다. 나는 이 저주스러울 정도로 잔악함을 글로 옮기는 동안인 지금도 얼굴이 붉어 지고 화끈거리고 온몸이 떨려오고 있다.

 

아침에 깨어나 이성을 최찾았을 적에 나는 내가 지었던 범죄 때문에 한편으로는 공포감을 한편으로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는 기분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것은 기껏 미약한 애매모호한 감정일 뿐 정신은 본래 그대로였다. 나는 다시 지나친 행동을 하기 시작했으며 이내 곧 모든 행위의 기억을 술로 잊으려 하였다. 그러는 동안에 플루토는 서서히 몸이 회복됐다. 눈이 없는 눈구멍은 실제로 무서움 모습을 띄고 있었지만 플루토는 더 이상 고통을 느끼지 않는 듯했다. 플루토는 보통 때와 같이 집에서 왔다 갔다는 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내가 접근을 하면 무서워서 도망을 쳤다. 내게도 인간적인 정이 남아 있었던지 한 때는 나를 그렇게도 좋아했던 플루토가 이렇게도 나를 극도로 싫어하게 되자 처음에는 슬픔을 느꼇었다. 그러나 이런 감정은 곧 짜증으로 바뀌게 된다. 이내 마치 최후의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구렁텅이로 내몰기라도 할 듯 집착적 성격이 내게 발현 됐던 것이다. 이런 기분상태는 철학적으로도 설명 될 수 없었다. 하지만 생생히 살아 있는 내 정신으로 충분히 확신하건데 나의 집착적 성격이라는 것이 인간의 본질적이고 원시적인 충동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하지만 생생히 살아 있는 내 정신으로 충분히 확신하건데 나의 집착적 성격이라는 것이 인간의 본질적이이고 원시적인 충동 중의 하라나는 것이다.

 

이후..

 

시체의 머리 위에는 붉은 큰 입과 고독하고 불같은 눈을 지닌 흉측한 짐승이 않아 있었는데 그 짐승의 교활함이 나를 유혹하여 살인자로 만들었던 것이며 그 짐승이 소리를 질러 나를 교수형 집행인에게 건네지게 했던 것이다. 나는 무던 안에 그 괴물을 벽 속에 묻혀두고 있었던 것이다.

 

 

 

 

 

 

주제

-억압된 분노의 폭발

-도착 성격의 발로

-주인공이 악에 눈뜨고 이에 침잠된 과정을 인과응보적으로 자연스럽게 발전시켰다.

-선악의 양면성이 있는 주인공의 불안정한 감수성 표출

-질투가 빚은 단순한 가정비극의 주제로 보는 견해도 있다.

 

 

 

 

 

 

기법

-블랙캣에 관한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악을 탐닉하는 화자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자신의 행동에서 도덕적인 의미를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주인공의 심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고양이의 빨간 입술은 죽은 부인을 대신. 영롱한 눈은 주인공의 양심을 괴롭히는 눈. 검은 고양이는 양심의 가책에서 오는 고민과 공포를 상징

-배경을 불탄 지하실로 하여 암울한 분위기를 조성 격리된 장소는 관심과 시각의 집중 효과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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