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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때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헨리 제임스의 워싱턴 스퀘어(Washington Square)

by 효능을알려주는남자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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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의 워싱턴 스퀘어

 

 

 

 

 

 

 

 

 

 

 

줄거리

19세기 전반기중, 뉴욕시에 어느 한 저명한 내과의사가 살았다. 오스틴 슬로퍼 박사는 의사로써 흠 잡을 것이 없을 정도의 명성을 얻었는데, 그는 학식을 갖추고, 정직하고, 그리고 의술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자신의 환자들이 만족하는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관계했던 시기에, 슬로퍼의사의 나이는 50세였으며, 뉴욕시에서는 사회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뉴욕에 사는 아주 매력적인 캐서린 해링턴 양과 사랑에 빠져, 27살 때인 1820년에 결혼을 했는데, 그녀는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더군다나 그에게 충분할 정도의 지참금을 가져왔던 것이다. 그녀의 년 간 수입은 일만 달러나 되지만, 오스턴 슬러퍼는 이러한 사실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의 일생의 목적은 의사로서 성공을 하고, 많은 의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일에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의학적 지식을 많이 가진 그라도 반드시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특별한 정도의 희망을 갖고 있던 그의 첫째 남자 아이가, 어머니의 모든 애정과 또한 그 아기를 구하기 위해 모든 과학적 지식을 동원하던 아버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3살 때 죽고 말았던 것이다. 2년 후에 슬러퍼 부인은 여아인 둘째 아이를 출생했다. 아이가 남아가 아니라 여아라는 사실에 의사는 대단히 실망을 했다. 의사는 남자 아이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꿈이 있던 것이었다. 하물며 더욱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아이를 낳은 젊은 아내가 일주일 후에 앓아눕더니만, 이내 사망을 했던 것이다. 어린 여아와 함께 홀로 남게 된 의사 슬러퍼는, 그 여아의 이름을 어머니의 이름과 똑 같은 캐서린이라 칭해 주었다.

 

의사 슬로퍼의 직업이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었던데 비해서 그는 자신의 가족을 아우르는 데는 실패를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자신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그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는 자신을 질책했으며, 이런 비난의 무게를 모두 자신의 삶으로 떠맡으려 했다. 캐서린은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므로, 의사 슬로퍼는 최소한도 딸을 잃는다는 두려운 생각은 갖지 않았다. 캐서린이 열 살이 되었을 적에 그는 자신의 작은 누이 동생인 리비니아 페너먼 부인에게 자신의 집에서 자신과 정착을 하자는 부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생애에,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된 두 명의 누이동생을 가졌다. 큰 누이동생인 엘리자베스 알몬드 부인은 번창하는 상인의 아내로 대가족을 이끌고 있었다. 알몬드 부인은 매혹적이고 이성적인 여성이었다. 그는 작은 누이인 리비니아 보다 큰 누이인 알몬드 부인을 더 좋아햇으며, 리비니아 부인은 가난하고, 병약한 체질을 가진 풍부한 말솜씨를 지닌 어느 목사와 결혼을 했었다. 그 목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재산조차도 남겨둔 것이 없이 리비니아혼자만 남겨 놓은 채 서른 세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던 것이다.

 

페너먼 부인은 오빠와 함께 정착을 하기로 했으며, 캐서린이 열두 살이 되던해에 작은 고모가 되는 리비니아는 여전히 어느 누구보다도 눈에 띌정도로 가까이서 캐서린을 돌ㄹ봐주는 최측근 중의 한 명 이었던 것이다. 페너먼 부인은 의사 슬로퍼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조카의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공언을 했던 것이다. 의사 슬로퍼는 리비니아에게 항상 정중하게 대하기는 했지만 중요한 대화에 있어서만은 그녀와 관련을 짓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일찍이 캐서린이 열두 살이 됐을 적에, 슬로퍼가 리비니아에게 말했다. 리비니아., 캐서린을 총명한 여자로 키우도록 해보렴 난 정말 캐서린이 총명한 여자가 되길 바라고 있으니까 말이지. 페이먼 부인은 이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기 듯이 보였다. 오스틴오빠, 그녀는 이어서 물었다. 선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영리한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말이다. 선하다는 것이 뭐죠?라고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는 말했다. 사람들이 영리하지 못하면 선해봐야 부질없는 짓인 게지 물론 나는 캐서린이 선해지기도 바라지만 그녀가 영리해지질 못한다면 훌륭한 사람은 되지 못할 테니까 말이지.

 

페이먼 부인은 키가 크고, 날씬하고, 이쁘고, 명량한 성격을 가진 여자였다. 그녀는 낭만적이고 감성적으로 사소한 비밀이나 신비스러운 것조차도 열정을 갖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오빠는 그녀의 생각들을 읽어낼 정도로 대단히 박식했다. 캐서린이 열일곱 살이 되던 해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의 아름다움을 빼닮지는 않았지만 건강하게 잘 자랏다. 그녀는 추하진 않았다. 말하자면 단순할 정도로 평면하고, 단조롭고, 유순한 외모를 지녔던 것이다. 캐서린은 아버지를 대단히 좋아하면서도 그리고 가장 저면한 위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참하고, 유순하고, 예의가 바르고, 정감이 있는 딸로 그녀의 가장 큰 희망과 가장 큰 행복은 아빠를 즐겁게 하는 일이었다.

 

페이먼 부인은 캐서린이 좀 더 영리한 여자로 키우지는 못했다. 의사 슬로퍼는 딸을 자랑하고 싶어도 우유부단하다 싶은 캐서린을 어디다가 내세울 수는 없던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부끄러워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의 자존심을 충족해 주지는 못했던 것이다. 또한 자신의 딸을 생각할 때마다 특별한 아이로써 즐거움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이쁘지도, 우아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은 캐서린을 열여덞 살이 되는 때까지도 페이먼 부인은 그녀를 좀 더 총명한 여자로 키우진 못했던 것이다. 캐서린은 매우 조용하고 숫기가 없었다. 그녀는 결코 주목의 중심에 서있지는 못했던 것이다. 의사 슬로퍼의 가까운 친구들은 캐서린을 숙녀답고, 동손하다고 생각했다. 자신들이 호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캐서린이 둔감한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성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 불편하고 괴로웠기 때문에 내색을 하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철학자이기도 했던 의사 슬로퍼는 낙담을 하곤 했다. 나로선 캐서린에게 아무 기대도 할 것이 없게 됐군 캐서린이 나를 놀라게만 해준다면 이야, 내가 행복해질 수도 있겠지만. 만약 캐서린에게 아무 변화가 없다 한들, 나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니까 라고 그는 스스로에게 말하곤 했던 것이다.

 

캐서린은 자신이 마침내 젊은 숙녀가 됐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고심고심끝에 옷을 입어 보이며 자신의 언변과 매력의 부족을 보충하려 했던 것이다. 이런 옷들이 비싸고 호화로운 색조를 띠고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품격과 우아함이 부족했던 것이다. 의사 슬로퍼는 저속한 것을 싫어했고 단아하고 우아한 것들을 조아했던 것이다. 자신의 딸이 추하고 과장되게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는 단단히 화가 나곤 했던 것이다.

 

우리의 여주인공은 스무 살이 되고나자 금박이 달린 빨간 수자로 장식이 된 실내복으로 자신을 치장했던 것이다. 이런 실내복은 마치 그녀를 삼십대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그녀는 가까운 시기에 부유한 여자로 격상될 것임에 틀림이 없었다. 오랫동안 의사 슬로퍼는 자신의 직업에서만 년 수입으로 2만 달러씩을 벌어들이고 있었으며 그 돈의 절반은 저축을 했던 것이다. 캐서린은 가까운 시일에 이 돈을 상속하게 되었던 것이다.

 

3, 4년이 지난 후인 1835년에 의사 슬로퍼는 좀 더 조용한 집으로 자신의 가족을 이사시키기로 결정하고서 5번가와 나란히 위치해 있는 워싱턴 스퀘어를 찾았던 것이다. 그 곳에다 의사는 자기 스스로가 응접실 창문 앞부분에 뒷마루를 내서, 멋지고 현대적인 넓은 거실을 갖춘 집을 지었던 것이다. 그리고 하얀 대리석 층계는 역시 하얀 대리석이 함께 마주하고 서 있는 현관으로 올라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이 집의 앞쪽에는 숲이 우거진 광장이 있었다.

 

 

 

 

 

 

 

 

이하 생략..

 

 

 

 

 

주제

 

-타인의 인생을 간섭하는 행위는 비인간성: 가해자와 희생자를 필연적으로 파생

-자유의지의 추구에 따르는 파문과 궁극적인 승리

-남의 자유를 유린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심리적 갈등

-옳지 못한 이성관 제시

 

 

 

 

 

 

구조

-권위주의적인 홀아비 의사가 딸의 자유의사를 무시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여 상처를 주지만 결국 딸은 자아를 회복하게 되면서 독식으로 당당하게 살아간다는 한 여인의 숙명적인 이야기이다.

-캐서린은 뉴욕에서 의사로써 성공한 저명한 아버지인 닥터 슬로퍼의 외동딸이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 난지 일주일 만에 죽고 만다. 캐서린은 아름다웠고 현명했던 그녀의 어머니와는 달리 건강하게 자랐지만 그녀의 아버지가 바라는 분별력 있는 처녀로서는 자라지 못한다. 아버지는 딸이 선량한 사람이 되기보다는 영리한 사람이 되기만을 바랐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자식 자랑을 하며 즐거움도 갖고 싶었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자라는 딸에게 혹시라도 변해준다면 모를까 그런 말에 대해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으면서 지내는 것이다. 어느 덧 스무한살의 숙녀가 된 캐서린은 자신의 사촌여동생 약혼 축하연회에서 상대를 편안하게 해줄 정도의 타고난 말솜씨와 조각상 같은 잘생긴 얼굴에 왕자와도 같은 용모를 지녔으며 게다가 영리하기까지 한 소설 속에서나 나올법한 기사와도 같은 모리스라는 멋진 청년과 만나게 된다. 순진한 캐서린은 첫눈에 그에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의사이면서 철학자이기도 한 그녀의 부친은 모리스가 볼품이 없는 자신의 딸을 진정으로 사랑하기보다는 자신이 죽은 후 딸이 물려 받을 유산에 목적을 두고서 결혼을 하려는 온전치 못한 사람으로 냉정히 그를 판단하는 것이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무릎 쓰고 캐서린은 워싱턴 스퀘어로 모리스의 방문을 계속해서 허용하게 된다. 급기야 두 사람이서 혼약식까지 치르게 되자 닥터 슬로퍼는 두 사람을 떼어 놓을 방법으로 딸과 함께 구라파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심지어 닥터 슬로퍼는 여행이 끝나갈 무렵인 어느 날 알프스 산맥 부근에서 딸에게 겁을 주면서까지 모리스와의 결혼을 포기할 것을 종용하지만 모리스에 대한 캐서린의 애정은 굽히질 않는 것이다. 구라파 여행에서 돌아와 모리스와 결혼하기만을 기다리던 캐서린은 뜻밖에도 그로부터 배신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즉 그는 캐서린이 자신과의 결혼문제에 있어서 구라파 여행을 하는 동안 그녀가 부친을 설득하는 데 실패하게 되자 그런 사실을 알고서 유산상속의 희망이 없어지게 되자 미련 없이 그려를 져버리고 떠나 버린 것이다. 모리스의 배신이 있는 후에 캐서린은 가슴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다음의 상처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녀는 그 후에 몇 번의 결혼을 할 기회를 맞게 되지만 모두 거절을 하고서 노처녀로 늙어 가는 것이다. 그 후 세월이 흘러서 닥터 슬로퍼가 예순 여덟 살이 되던 해에, 의사는 자신의 딸이 계속해서 결혼을 하지 않고 노처녀로 늙어가는 이유가 모리스를 잊지 못한 때문에 자신이 죽은 후에 두사람이서 결혼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서 자신이 죽은 후에라도 모리스와 결혼을 하지 말 것을 자신의 딸에게 간곡히 부탁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미 중년의 나이에 접어둔 캐서린의 마음을 이제는 어느 누구도 좌지우지 못할 정도로 그녀는 자신의 존귀함을 꺠우치고 있음과 동시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외경심과 두려움도 이제는 없어진터라 그녀의 아버지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였다. 의사는 일흔 살이 되던 해에 앓던 병으로 죽으면서 유언장에다 딸에게 줄 상속분을 대폭 줄여 놓고 죽는 것이다. 의사가 죽고 나서 여러 해가 지난 어느 해 초가을에 예전 같이 반듯하지는 않지만 대머리에 광택이 나는 턱수염을 기르고 나타난 모리스가 갑자기 그녀에게 또 다시 구혼을 하는 것이다. 이제 와서 그가 불필요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녀가 그에게 불현듯 일침을 가하자 그는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다. 캐서린은 골라든 자수감을 가지고 자리에 앉게된다. 평생 그렇게라도 살려는 듯이 말이다.

 

 

 

 

 

기법

-멜로드라마 같은 플롯이나 인물구성: 사악한 아버지가 여주인공과 구혼자의 결혼을 방해한다.

-닥터 슬로퍼와 캐서린의 심리적 갈등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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